하와이 한인업계에 온라인시장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본국이나 타주에 비해 하와이 온라인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최근 한인 업소들이 속속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 온라인시장을 넓혀가고 있어 앞으로 하와이에도 거센 열풍이 불어 닥칠 기세다.
현재 하와이에는 약 30~40개 정도의 한인운영 웹사이트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기존의 여행정보사이트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온라인상으로 제품을 소개, 판매하는 업소가 다양한 업종에 걸쳐 점점 늘고 있는 것.
얼마전 자체 홈페이지를 만들어 본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에 뛰어든 뷰티터치와 고려종합한방병원은 당초 예상보다 방문자 횟수가 크게 웃도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홈페이지의 게시판과 이메일을 통해 각종 문의를 의뢰받아 상담하면서 고객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고 있어 매출증대 효과를 톡톡히 맛보고 있다.
하와이정보포탈사이트 케이하와이닷컴의 최세진사장은 "정보화시대를 맞아 10,20대는 물론 40~50대 하와이 한인들의 인터넷접속 비율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인업주들이 잇따라 홈페이지제작을 의뢰하는 등 온라인시장쪽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또 올 6월경 종합전자상거래 인터넷 홈쇼핑을 구축해 하와이의 여러 영세 소매업체를 하나로 묶어 본격적인 온라인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한 로컬 웹사이트 관리회사는 "한인업계는 아직 온라인시장이 일반화되지는 않았지만 적은 투자로 몇배의 광고와 매출효과를 볼 수 있고 하와이를 비롯 한국이나 미 본토 등 전세계의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조만간 한인타운에도 웹사이트 개설 붐이 일 것"으로 예상했다.
3년전 이미 비즈니스 웹사이트를 개설해 온라인마케팅에 힘써온 ‘박지니부동산’의 박지니씨는 "시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오프라인외 온라인쪽도 신경을 썼다"며 "홈페이지를 보고 전화로 부동산 매매를 문의하는 고객이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고 했다.
이처럼 소매업체 뿐 아니라 부동산중개인, 변호사, 회계사들도 최근 웹사이트를 이용한 온라인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어 하와이 한인업계의 온라인시장은 더욱 팽창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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