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랑나비’ 가수 김흥국씨가 하와이로 날아왔다.
열성축구팬 김흥국씨가 이번에는 축구가 아닌 야구홍보대사로 나선 것.
평소 두산의 김인식감독과 호형호재 한 사이로 알려진 김흥국씨는 하와이에서 전훈중인 두산 선수단을 격려하고 연습경기 응원차 하와이를 방문 했다고 한다.
19일 두산과 기아의 경기를 관람하고 그가 본사를 방문해 잠시 만나봤다.
지난 대선 때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의 지지철회발표 이후 돌연 자취를 감추었던 김흥국씨는 그간 방송에 통 얼굴을 비추지 않아 먼저 대선 이후 근황을 물었다.
"방송생활 10년만에 처음 집에서 몇 개월 동안 쉬었다. 가족하고도 시간을 많이 보내고 호주로 여행도 다녀왔다."
- 지난 대선 당시 국민통합21의 특보로서 활약 했는데 지금 심정은.
"아쉬운 점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 정 회장을 대선 후보로 만든건 분명 국민이다. 그런데 지금 어떤가. 우리 당은 순수했으며 차기 대선을 노리지도 않았다. 진실은 언젠가는 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나는 정 회장과 같은 길을 걸어갈 것이다."
- 정몽준대표의 지지철회발표 당시 정 회장 자택에 함께 있었다는데.
"그랬다. 내가 정 회장에게 왜 1,2시간 더 참지 않으시고요. 했더니 정 회장이 ‘나는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다’며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만큼 당시 상황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걸 입증하는 말이다.
- 혹시, 정치권에 입문할 계획이 있는가.
"지금 장담은 못하겠다. 만약 정 회장이 국민통합21대표로서 복귀해 계속 당을 이끌어 간다면 나 또한 뜻을 같이 할 것이다. 도전한다면 어느 지역구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 노무현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이 있는가.
"노무현 당선자가 정 회장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만나 오해를 풀고 멋진 대선 상대로 받아드렸으면 한다. ‘참여정부’로 일컬어지는 노무현 정권의 ‘페어플레이’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것이라고 본다."
- 앞으로 방송활동 계획은.
"현재 여러곳에서 방송섭외가 들어온 상태이기 때문에 3월쯤 복귀할 생각이다. 그러나 정 회장의 행보에 따라 스케줄이 변경될 수도 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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