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동산
▶ 작년말 전국 10% 육박...뉴욕.뉴저지는 낮아
미 전역에 빈 주택이 늘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미 전역 임대주택 공실률이 10%에 육박하면 1990년이래 최고를 기록했다.최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02년 임대주택 공실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4·4분기 임대주택 공실률은 9.4%로 전년동기 8.8%보다 0.6%, 전분기의 9.1% 보다도 0.3%가 각각 높아졌다.
지난해 미 전역의 임대주택 공실률은 전년동기 8.4%보다 0.6% 높아진 9%를 나타났다. 1·4분기에서 4·4분기까지의 분기별 임대주택 공실률은 9.1%, 8.5%, 9.1% 그리고 9.4%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뉴욕, 뉴저지를 포함한 동북부지역이 5.8%로 가장 낮은 임대주택 공실률을 보였으며 캘리포니아가 속한 서부가 6.9%, 시카고와 일리노이주를 포함한 중서부가 10.1% 그리고 메릴랜드와 버지니아를 포함한 남부지역이 11.8%의 임대주택 공실률을 보였다.
50개 주 가운데 임대주택 공실률이 높은 주로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가 각각 15.3%로 공동 1위를 나타냈다. 이어 미시시피, 조지아, 네바다와 오클라호마주 등이 임대주택 공실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대주택 공실률이 낮은 주로는 뉴햄프셔 주가 3.4%의 공실률을 기록, 전국 50개 주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어 버몬트, 로드아일랜드, 커네티컷, 캘리포니아·매사추세츠, 뉴저지, 뉴욕 주 등의 순서로 임대주택 공실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별 임대주택 공실률에 있어서는 오하이오 주의 클리브랜드-로레인-엘리리아 등이 15.4%의 공실률로 전국 대도시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조지아 아틀란타(15%), 뉴욕주의 버팔러(12.8%), 새크라멘토 주의 그린빌·앤더슨(12.7%), 텍사스 주의 휴스턴(12.7%), 오하이오 주의 컬럼버스(12.7%), 미시간 주의 디트로이트(12%) 지역 등이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그러나 뉴욕을 포함한 동북부 지역의 대도시 대부분은 임대주택 공실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부 지역의 뉴욕주 가운데 뉴욕시(4.6%), 낫소-서폭카운티(6.3%)와 뉴저지 주의 맘모스-오션(2.4%), 버겐-패세익 카운티(3.9%), 뉴왁(6.1%), 미들섹스-서머셋-헌터톤(6.4%) 지역등은 낮은 공실률을 보였다. 또한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4.3%), 커네티컷 주의 하트포드
(4.6%) 지역도 5%이하의 낮은 공실률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4·4분기 현재 전국의 주택 1억2,400만9,000채 가운데 1억899만9,000채의 주택에 거주자가 살고 있으며 1,501만 채가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주자가 살고 있는 주택 1억899만9,000채 가운데 7,441만8,000채는 주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이며 나머지 3,458만1,000채는 임대주택이다.
2002년 4·4분기의 전국 주택 소유비율은 전년 같은 기간의 68%보다 0.3% 높아진 68.3%를 기록했다. 지역별 주택 소유비율은 중서부 지역이 73.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남부지역, 동북부지역, 서부지역 순으로 나타났다.
<연창흠 기자> chye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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