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내 테이크 아웃 ‘스시’업계가 지난 5-6년사이 한국인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시장의 주도권이 일본계에서 한인계로 이전되고 있는 추세다.
6년전 한인이 운영하는 스시 테이크 아웃점 ‘스시 맨’이 문을 연이후 한인들이 스시집 운영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이후 최근에는 ‘스시 맨’,’알로하 스시’등 한인운영 프랜차이즈 형식의 스시 테이크 아웃점들이 다운타운을 비롯한 호놀룰루 시내 곳곳에 문을 열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오아후내 몫이 좋은 유명 쇼핑몰에서는 각기 다른 상호의 한인 운영 스시 테이크 아웃점이나 일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소자본, 소규모 인력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고 주고객 대상이 로컬주민들이라 한식에 비해 그 시장성이 넓어 수익성이 좋다는 인식에 손 맛에 어느정도 자신있는 한인들에게는 스시업계가 매력있는 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
현재 오아후내 한인운영 테이크 아웃 스시점은 스시맨과 알로하스시 프랜자이즈점 20여곳을 포함해 30여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 졌는데 이들 업소에 물건을 공급하고 있는 한 홀세일러에 의하면 "한인운영 스시집이 일본계 스시집보다 물건 주문이 많다"고 전한다.
하와이 한인운영 테이크 아웃 스시점의 원조격인 ‘스시 맨’의 김홍룡대표는 "6년전 IMF로 한인들이 어려웠을 당시 더불어 잘살아 보자는 생각으로 테이크 아웃 스시점에 첫 발을 디뎌 나름대로 시장을 개척했다"며 "오늘날 스시업계 한인 진출은 인터내셔널마켓,리무진시장에서 일본인들을 제치고 한인들이 주도권을 장악한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주내 스시업계는 이제 더 이상 일본인들이 주관하는 시장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로인해 스시업계에서는 한국산 김을 비롯한 한국인 홀세일러의 상품이용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스시 맛을 좌우한다는 ‘김’의 경우 일본산 보다 ‘한국산 김’ 맛이 단연 우수해 한인운영 테이그 아웃 스시집을 비롯 웬만한 일식점에서도 고하식품이 공급하는 ‘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마노아지역에서 지난해부터 스시 테이크 아웃점을 경영하고 있는 한 한인 업주는 "주민들이 일본계 스시집에 비해 우리집 스시 맛이 좋다고 이야기 할때 보람을 느낀다"며 "스시 맛을 좌우하는 것은 신선한 재료도 중요하지만 밥 맛이 좌우한다"고 강조, 남들과 다른 밥 맛을 내기 위해 한인업주들이 특별히 정성을 다하고 있어 일본계 스시집과 맛의 차별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스시업계에 진출한 한인들은 한국인 특유의 성실함과 손 맛으로 주류사회 또다른 비즈니스 업종을 ‘접수’하고 일본 전통음식에 한국식 손 맛을 가미한 새로운 ‘스시 맛의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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