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 쥐떼 동원‘왕따’화풀이
1971년 개봉돼 빅 히트한 분위기 음습한 스릴러 ‘윌라드’의 리메이크판.
B-무비인 ‘윌라드’는 사회와 주위로부터 따돌림 받는 주인공 윌라드 스타일스(브루스 데이비슨)가 애완용 쥐들을 동원해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끔찍한 복수를 하는 얘기. 원작은 스티븐 길버트의 소설 ‘쥐인간의 노트북.’
직장 상사(어네스트 보그나인)의 조롱을 당하는 소심하고 수줍음 많은 윌라드의 유일한 친구는 애완용 쥐. 이 쥐들이 번식하면서 윌라드의 집은 쥐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윌라드와 쥐떼들의 리더인 하얀 쥐는 서로 교감하면서 윌라드는 자신의 증오심을 쥐들을 이용해 분출시킨다.
하얀 쥐의 지시에 따라 수많은 쥐들이 보그나인을 뜯어먹는 장면은 정말로 겁났었다.
영화가 히트하자 다음해 속편 ‘벤’이 나왔으나 전편만 못하다. ‘벤’은 어린 마이클 잭슨이 부른 주제가(오스카상 후보)로 유명하다.
리메이크판에서 윌라드로는 크리스핀 글로버가 나오는데 이 영화도 상당히 겁난다.
윌라드의 어둡고 억눌린 심리 상태와 함께 쥐들이 사람과 개를 뜯어먹는 끔찍한 장면 등을 고루 섞었다. 코미디 ‘쥐사냥’과 히치콕 스릴러 ‘사이코’의 합병작 같은 영화.
PG-13. 전지역.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