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도박사‘한탕’영화
1955년 프랑스 감독 장-피에르 멜빌이 만든 쿨하고 멋있는 갱스터 영화 ‘도박사 밥’을 닐 조단 감독(‘크라잉 게임’ ‘흡혈귀와의 인터뷰’)이 현대화 한 리메이크.
오페라 스타일의 사치스럽고 지적이며 또 멋있으면서도 감정이 풍부한 한탕 영화다.
파리에 사는 전직 도둑이자 도박과 약물중독자인 밥(닉 놀티가 거친 듯 화려한 연기를 한다)은 인생의 바닥에서 사는 처지.
밥은 자신의 도둑의 명예를 회복하고 또 자기가 길에서 구해준 딸처럼 어린 안의 매력에 자극돼 몬테칼로 카지노의 고가의 미술품들을 털기로 한다.
침대에 수갑으로 자기 손을 맨 뒤 약물중독 증세를 벗어난 밥은 자신의 충실한 도둑 동료들과 함께 치밀한 범죄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이 부활한 멋쟁이 도박사 도둑의 한탕에 장애가 되는 것은 형사 로제(체키 카리오).
로제는 밥이 자기 생명을 구해준 뒤 둘이 친구 같은 사이가 됐는데 범죄를 저지르려는 밥과 이를 사전에 막으려는 로제 간의 우정이 즐겁고 아름답다.
D-데이를 맞아 밥은 안과 함께 카지노에 들러 도박을 시작하면서 엄청난 액수의 돈을 딴다. 이 사이 밥의 동료들은 미술품 절도에 나서는데.
마지막의 반전이 재미있다. 레이프 파인스가 캐미오 출연.
R. 리전트 (310-208-3259), 선셋5(323-84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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