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 맞지만    대리운전시켜”
지난 13일 새벽 베벌리 블러버드와 헬리오트롭 스트릿 교차로에서 경관 2명을 치어 중경상을 입히고 도주한 사건을 수사중인 LA경찰국은(LAPD) 용의 차량인 혼다 오디세이 미니밴을 증거물로 확보했으며 차량을 운전한 한인남성의 신원을 파악했다. 
LAPD는 사고 차량의 소유주인 40대 한인남성이 16일 오후 사건수사를 맡고 있는 센트럴 교통국에 자진출두, 사고당시 자신이 차에 타고 있었으나 운전은 다른 사람이 했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이 남성 또는 다른 한인이 용의자로 체포돼 입건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경찰서에 나타난 한인남성은 사고발생 전 비슷한 또래의 친구 7명과 함께 술을 마셨으며 만취된 상태여서 다른 친구에게 대리운전을 시켰다고 진술했다. 
이 남성은 또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미니밴이 파손돼 있었다고 주장하며 뺑소니운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한인수사관을 동원, 이 남성 및 그와 함께 술을 마셨다는 다른 40대 한인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모두 조사했으며 사고차량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LAPD 관계자는 “뺑소니 운전자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사고를 낸 차량을 증거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수사가 진행중인 관계로 용의자 체포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윌셔경찰서 소속 크리스토퍼 차베스(27) 경관과 리온 마야(29)경관을 치고 달아난 그린색 미니밴 운전자 검거를 위해 지난 며칠동안 적극적인 수사를 펼쳐왔으며 2만5,000달러의 현상금까지 내건바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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