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도 도밍고와 친구들의 콘서트
5월13일 LA 뮤직센터 도로사 챈들러 파빌리온
잔 윌리엄스 지휘, 르네 플레밍·데니스 그레이스 등 스타들 출연
LA오페라단의 단장이자 살아있는 전설적인 오페라 가수인 플라시도 도밍고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LA오페라는 올해로서 3번째 연례 행사로 ‘플라시도 도밍고와 친구들의 콘서트 및 축제’를 5월13일 오후7시30분 뮤직센터내의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갖는다.
유명 지휘자인 잔 윌리엄스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플라시도 도밍고와 그의 친구들인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테너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 메조 소프라노 데니스 그레이스 등과 뮤지컬 가수이자 배우인 크리스틴 체노웨스, 영화배우 휴 잭맨, 뮤지컬 가수이자 배우인 오드라 맥도널드 등이 출연한다.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출연하는 가수들은 세계적으로 음악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명사’들이다.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은 ‘피가로의 결혼’에서 백작 부인역으로 일약 스타가 된 ‘클래식계의 디바’. 섬세하고 생동감 있는 그녀의 음색은 관객들에게 편안한 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흑인 메조 소프라노 데니스 그레이스는 9.11테러 발생후 워싱턴 국립 성당에서 열린 추모 미사에서 추도곡을 불렀던 오페라 가수로 USA투데이지는 ‘21세기의 가장 뛰어난 오페라 수퍼스타 중의 한 사람”이라고 평할 정도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이다.
젊은 테너 가수인 페루 출신의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는 작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무대를 통해 각광을 받으면서 미국 무대에 데뷔한 오페라 가수로 로베르토 알라냐, 호세 쿠라 등과 함께 ‘3대 테너’의 뒤를 잇는 가수로 호평받고 있다.
이외에 호주 출신의 영화배우 휴 잭맨은 ‘엑스맨’으로 미 영화계에 데뷔 했으며, 호주 영화 비평가상, 올리버상 뮤지컬 부문을 수상했다. 크리스틴 체노웨스와 오드라 맥도널드는 뮤지컬에 출연해 여러차례 토니상을 수상한 뮤지컬 가수겸 배우이다.
한편 이 콘서트 전·후에 열리는 축제 행사는 영화배우 멜 깁슨이 명예위원장으로 뮤직센터 앞에 만들어지는 임시 사교장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오후 6시와 콘서트가 끝난 후 열린다. 이 축제의 티켓은 1인당 1,500-5,000달러이며, 문의는 (213)972-3027으로 하면 된다.
▲공 연 장: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135 N. Grand Ave.)
▲공연일시:5월13일 오후7시30분
▲티 켓:35-250달러
▲문 의:(213)365-35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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