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란 무엇인가?’에서 설명하였듯이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자동차 판매망 및 음료수 회사, 그리고 개스 스테이션 등은 ‘제품이나 상호명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속하고 ‘비즈니스 포맷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제품과 트레이드 이름 뿐만이 아니고 운영 및 경영 전반에 이르는 비즈니스 전체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이 비즈니스 포맷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가장 많은 업종은 식당 분야이지만 요즈음은 업종 제한이 없이 거의 전분야에 걸쳐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IFA(International Franchise Association)에 의하면 프랜차이즈업계는 거의 대규모 프랜차이저들에 의하여 주도되고 있다. 약 70개 프랜차이저들이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통한 총 매출의 51.7%를, 전체 프랜차이즈 점포의 5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내 프랜차이저의 정확한 숫자는 알 수는 없지만 대략 2,300-3,000개로 추정된다.

아래 <표1>의 업종별 분포를 볼 때 그중 규모가 큰 업종은 219개 프랜차이저로 전체의 18%를 차지하는 패스트푸드 업종이다. 한인들에게는 패스트푸드가 제일 규모가 큰 업종이라는 사실보다는 전체 전체 프랜차이저의 18%밖에 안 된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운 정보일 것이다. 프랜차이즈하면 패스트푸드를 연상하는데 패스트푸드 이외에도 여러 업종의 프랜차이즈가 있다는 것이 흥미로울 것이다.

* 표 <1>과 <2>에서 건축관련 업은 순수 건축장식 및 홈 디자인업으로 나뉘어진다.

* 패스트푸드는 순수한 패스트푸드업과 프로즌 디저트(Frozen Desert)로 나누어진다. 소매업은 미용관련 소매업, 컴퓨터 제품 소매 및 서비스, 의복 및 액세서리 소매업, 파티 관련 제품 소매 및 서비스, 애완 동물 관련 제품 소매 서비스, 사진 관련 소매업 및 서비스, 비디오 제품 소매 등으로 나누어진다.
* 서비스업은 건강관련 서비스, 출판 서비스, 보안관련 서비스, 기타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표 <1> <2>에서 알 수 있듯이 음식과 관련된 프랜차이저들은 제과업, 패스트푸드, 식당, 음식 소매등 포함해 모두 약34%에 달하며 여기에 소매업까지 더하면 모두 45%에 달한다. 거의 모든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소매업과 음식 관련업 그리고 서비스관련업종이다. <표2>는 각 업종별로 분류된 프랜차이저들이 미국내에 얼마나 많은 프랜차이지점이나 직영점을 소유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 중 음식 비즈니스를 보면 31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저들이 프랜차이지 점포 및 직영점을 포함 501개 점포를 두고 있다. 반면 59개 프랜차이저들은 10개 이하의 점포를 갖고 있다. 즉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저 중 32%가 비교적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식당 프랜차이저도 마찬가지로 전체의 35%는 10개 이하의 점포를 두고 있다.
모든 업종을 통털어서는 한곳의 운영점도 없는 프랜차이저가 전체의 12%인 142개나 되며 5개 미만의 운영점을 소유한 프랜차이저도 전체의 18%인 221개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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