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의 한인 밀집지역인 풀러튼시에 한인 화가가 운영하는 갤러리가 다음달부터 문을 열고 개관기념 전시회를 갖는다.
‘꽃’을 비롯해 구상화를 주로 그리는 서양화가로 한인타운에 잘알려져 있는 현정숙 화백은 ‘현스 아트 갤러리’(Hyun’s Art Gallery, 2334 W. Valencia Dr.)를 풀러튼의 발렌시아와 길버트 스트릿 코너에 개관한다.
이 갤러리는 총2,600스퀘어 피트 규모로 그림 전시회장뿐만아니라 한국과 미국의 미술 서적들을 진열해 놓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40-50점의 회화를 전시할 수 있다.
미주 한인및 미 주류 작가들뿐만아니라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이 갤러리는 또 미술 강좌, 세미나등을 개최하고 미술 애호가들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토론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의 성격을 띠게 된다.
현 화백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가들을 미 주류 미술계에 연결을 시켜주는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는 갤러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며 “작품 중에서도 구상화를 많이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 화백은 또 미주지역 한인커뮤니티에는 미술에 관계되는 자료들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미술 실기나 이론에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수집해 미술 애호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현 화백은 오는5월2일부터 6월7일까지 한달여동안 ‘현스 아트 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그녀의 8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그녀의 작품은 수채화로 보일 만큼 선명하고 촉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 따른 리셉션과 갤러리 오픈 기념 행사는 오는 5월2일 오후7시에 열린다. 갤러리 오픈 시간은 화-금요일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6시, 토요일은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다. (714)447-1771, (714)447-1311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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