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 10파운드 늘려 ... 비행기 좌석수 감소 지역 항공사들 반발
미국인들의 평균 체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감안, 연방항공청(FAA)은 항공기 승객의 몸무게 추정치를 10파운드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에 대해 지역 항공사들은 체중 추정치 상향조정은 비행기 좌석의 축소를 의미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FAA는 승객들의 늘어난 체중을 감안하지 않고 탑승정원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최대 이륙 중량에 근접하거나 초과하는 사태가 발생,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8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테 공항에서 추락, 21명이 사망한 유에스 에어웨이스 익스프레스 항공사 항공기의 경우 최대 이륙중량보다 겨우 10파운드가 적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고가 발생한 후 연방항공국(FAA)은 15개 항공사에 대해 승객의 무게를 조사하도록 명령했으며 조사 결과 승객과 승객의 짐은 대체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추정치보다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라우라 브라운 FAA 대변인이 밝혔다.
브라운 대변인은 이에 따라 FAA는 몇 가지 제안을 검토중이며 이달중 권고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동절기의 경우 성인남자 1명은 옷과 기내 수하물을 포함, 83㎏, 하절기에는 81㎏으로 추정된다. 2~12세의 어린이는 여름과 겨울 구분 없이 36㎏으로 간주한다. 또 화물은 국내선의 경우 평균 11㎏, 국제선은 13.5㎏으로 계산한다.
일부에서는 미국인의 몸무게와 짐이 전보다 커졌기 때문에 95년부터 시행된 이 기준이 너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이 바뀌면 특히 10~19인승 항공기를 많이 운항하는 지역 항공사들이 큰 타격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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