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현씨의 친정 어머니 코스모스 장씨(맨 오른쪽)와 남편 송병철(왼쪽 두번째)가 오열하고 있다.
<홍재철 기자>
미러클 마일 르네상스 고급 아파트 한인모자 및 베이비시터 피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용의자 신원파악에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했으며 사건해결은 시간문제라고 밝혀 곧 용의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LAPD 강도살인과의 한 관계자는 9일 “사건현장에서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으며 이를 아파트 감시카메라 테입과 함께 정밀분석하고 있다”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이관계자는 “아직까지 강도, 원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같이 피살된 민은식씨가 4발의 총격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민씨가 범행 타겟이 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민씨가 4발의 총격을 받았고 “원한 진 것이 없다”는 송씨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민씨가 범행의 타겟이 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씨의 사체를 수습한 한 관계자도 민씨가 3발 이상의 총격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송씨의 입에 재갈이 물려지고 손이 묶였다는 점에서 범인은 최소 2명 이상이며 상당히 오랜 시간 현장에 있었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단독범행을 할 가능성은 없으며 2~3명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여러 정황으로 보아 범행동기가 강도는 아닌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 관계자는 “송씨의 핸드백은 이번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이며 송씨의 가족들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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