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민경훈 특파원> LA를 비롯한 미 전국 한인 커뮤니티 주요 인사 100여명은 9일 백악관과 연방 의회를 잇달아 방문, 부시 행정부 고위 관리 및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최근 한반도 사태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앞으로 한인 사회와 연방 정부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천둥 번개가 치는 궂은 날씨 속에서 백악관 별관에서 일레인 차오 노동부 장관과 에드먼드 모이 대통령 인사 담당 특별 보좌관의 영접을 받은 한인 방문단은 부시 행정부의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입장과 한인이 공직에 보다 많이 진출하기 위해 해야할 일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차오 장관은 “한인 커뮤니티가 이민 100주년을 맞아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처음 노동부 여성국장(전신애)을 배출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한인들이 주요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과 연방 의회가 LA, 뉴욕, 시카고, 워싱턴, 필라델피아, 애틀란타 등 미 전국에서 한인 사회 주요 인사 100여명을 공식 초청한 것은 이민 100년 사상 이번이 처음으로 미 주류 사회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일련의 모임은 전신애 노동부 여성국장의 주선과 홍명기 밝은 미래 재단 이사장, 미셸 스틸 대통령 아시아태평양 자문위원, 찰스 김 한미 연합회 사무국장 등의 공동 추진으로 이뤄졌다.
한편 한인 방문단은 한인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워싱턴 지역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행사에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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