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종교단체 명의 한인등 기부 주장
오는 20일 실시되는 LA시의회 10지구 본선에 출마한 드론 윌리엄스(35) 후보가 그의 사촌이 대표로 돼있는 종교단체 이름으로 한인을 포함한 기부자들로부터 수천달러의 정치헌금을 받는 등 LA시 선거법을 위반한 의혹을 사고 있다고 LA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LA타임스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윌리엄스 후보 선거캠페인 부매니저로 일했던 한국계 마크 마스무라(42)씨의 증언을 인용, 윌리엄스 후보가 사촌인 데니얼 윌리엄스 목사가 설립한 종교단체 ‘Covenant Community Development Corp(CCDC)’를 통해 돈을 모금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마스무라 부매니저는 지난 2월18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CCDC 명의로 행사를 개최, 주로 한인 기부자들로부터 6,700달러를 모금했다. LA타임스는 이날 행사에서 기부된 11장의 체크를 확보했으며 이중 한인타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기부자 이모씨가 ‘시의원 후원비’라고 메모된 CCDC 앞으로 쓴 200달러 체크를 공개했다.
LA타임스는 윌리엄스 후보의 이런 행각이 개인 정치헌금 기부를 500달러미만으로 제한한 LA시 선거법을 피하기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윌리엄스 후보측은 마스무라 부매니저에 대한 월급 미지불을 둘러싸고 캠페인 본부와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로 언급을 회피했으며 윌리엄스 목사는 CCDC를 통해 모금된 기금이 윌리엄스 후보측으로 건너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답변을 회피했다고 LA타임스는 보도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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