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시애틀 , 시카고 등지서 5일간 실시
조국안보부 주도 ... 1600만달러 투입 사상최대 규모
100개 연방정부등 기관참여... 총 8,500만명 동원
서부의 시애틀과 중서부의 시카고 등 2개 대도시에서 12일 닷새 일정으로 모의 테러대처 훈련이 시작됐다.
톱오프2(Topoff2)로 명명된 이번 모의 테러대처 훈련은 조국안보부 주도로 실시되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톰 리지 조국안보부 장관으로부터 5일간 계속 훈련과정 및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받게 된다. ‘톱오프1’은 3년전 덴버와 뉴햄프셔에서 실시된 바 있다.
1,600만달러가 투입되는 모의 훈련에는 100개의 연방정부와 주 및 시정부의 관련기관들은 물론 미적십자사와 캐나다 정부 기관들이 참여하며 총 8,500명의 인원이 동원된다.
지난 2001년의 9·11 테러참사 이후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모의 테러대처 훈련은 12일 시애틀에 방사능 무기인 ‘더러운 폭탄’이 투하돼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시나리오에 따라 시작됐다. 거의 같은 시각에 시카고에는 모의 세균무기 공격이 이루어졌으며 13일부터는 이 공격으로 인해 독감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수천명의 환자들이 시카고 일원의 병원들을 찾게 된다.
시애틀과 시카고 시민들은 이번 모의훈련에 대해 포스터나 긴급뉴스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사전에 얻음으로써 이들이 모의훈련을 실제상황으로 인식하고 공포에 떠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의 대역까지 등장하는 이번 훈련은 주말에 2개의 가상 테러조직 혐의자들이 치안 관계자들의 급습으로 전원 체포되는 것으로 끝나게 된다. 훈련과정은 전문가들에 의해 관찰돼 평가되며 여기서 나온 분석 결과는 지진과 화재 등 자연재해와 앞으로 있을지 모를 테러공격 대처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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