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 항공사에 명령 ...
1인당 10파운드 상향 조정
연방항공국(FAA)은 13일 항공사들에 승객과 화물에 대해 평균 무게 추정치를 각각 10파운드와 5파운드씩 높일 것을 명령했다.
이같은 명령은 지난 1월 노스캐롤라이나 샤롯테 공항에서 발생한 US에어웨이스 항공기 추락 사고가 과도한 무게에서 비롯됐다는 의혹에 따른 것으로 19인승 이상의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들은 90일 동안 승객 및 화물 무게에 대한 자체 조사를 거쳐 새로운 규정을 채택하게 된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동절기의 경우 옷과 기내 수하물을 포함한 무게의 추정치는 동절기에는 185파운드(약 83㎏), 하절기에는 180파운드(약 81㎏)이고 화물은 국내선의 경우 평균 25파운드(약 11㎏)이다. 또 2~12세의 어린이는 여름과 겨울 구분 없이 36㎏으로 간주한다.
이번 명령은 그러나 잠정적인 것으로 FAA는 이후 정부 및 사설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립해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이 문제에 대해 추가 조사를 수행한 후 최종령을 확정케 된다.
항공업계는 무게 상향조정에 관한 문제가 안전에 결부된 것이기 때문에 FAA의 조치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평하지는 않고 있지만 상당수 항공사 간부들은 실제 무게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거칠 경우 새로운 기준이 너무 높다고 나타날 것이라면서 불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준이 4.5㎏ 높아지면 항공사들은 기준을 맞추기 위해 탑승 승객수 또는 화물 운송량을 축소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며 탑승수속 시 승객들의 무게를 재는 것도 승객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직원이 더 많이 요구되는 등 ‘성가신’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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