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오전 백악관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및 동북아의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해 포괄적으로 역동적인 동맹관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공동 노력키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단독, 확대정상회담을 통해 북핵을 비롯, 주한미군 등 한미동맹관계, 경제통상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 이같이 합의하고 전문과 4개항으로 구성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또 북핵문제와 관련, "국제적 협력에 기반해 평화적인 수단을 통해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도록 노력한다"며 평화적 해결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두 정상은 그러나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 증대될 경우에는 추가적 조치의 검토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는데 유의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주한미군 재배치와 관련, 양 정상은 한반도 및 아태지역에서의 미군의 강력한 전진 주둔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용산기지는 조속한 시일내 재배치하고, 한강 이북 미군기지(2사단) 재배치는 한반도 및 동북아의 정치 경제 안보 상황을 신중히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초청했고, 부시 대통령은 한국을 다시 방문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권양숙 여사는 이날 마틴 루터킹 주니어 기념도서관을 방문, 몰리 래프핼 관장으로부터 도서관의 행정구조등에 관해 브리핑을 받았다. 권 여사는 이날 스미소니언 박물관내 미국 역사 박물관도 방문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