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원 박사, LA서 경기예측 세미나
한인타운 경제 주류와 언계 절실
웰스파고 은행 부행장겸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손성원 박사(사진)는 남가주 지역경제는 순항 할 것으로 내다보고 한인타운 경제는 주류사회와의 연계고리를 맺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진단했다.
손성원 박사는 14일 유니버설 세라톤 호텔에서 칼스테이트 노스리지가 개최한 경제예측 세미나 연사로 참석,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남가주 경제는 업종이 다양하고 인구 유입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완만하나마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텍 산업의 부진으로 인구가 줄고 주택가가 떨어지는 북가주와는 달리 남가주는 이민이 증가하고 타주에서 인구 유입도 늘고 있기 때문에 일자리가 늘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요인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손박사는 특히 "한인타운 경제는 폐쇄성을 깨지 않으면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이 힘들다"고 강조하고 "타운 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하이텍 산업의 진출이나 유치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손박사는 "소매업종은 물론 은행도 좁은 한인사회안에서 나눠먹기 경쟁을 벌이기보다 주류사회로 뻗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들이 교육수준도 높고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비한인 시장을 공략하면 의외로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손박사는 꾸준히 일부 한인은행의 행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3년 임기에 신경써야 하는 일도 번거롭고 현 일자리와는 문화차이가 커 적응도 쉽지 않기 때문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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