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소재 학교서
전국 학교들의 심각한 재정난으로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시간과 돈을 할애하는 것이 부족해 ‘피’까지 보태야 하는 형편이 됐다.
오리건주 유진에 소재한 패밀리 스쿨의 학부모들은 학교의 긴축재정으로 해고를 앞둔 교사들을 구제하기 위해 혈장을 팔아 3만달러의 기금 모금을 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 주의회협의회(NCSL)에 따르면, 41개 주에서 총 784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직면하고 있으며 최소 21개 주에서 교육예산을 대폭 감축하거나 동결할 예정이다.
특히 공립학교에 지급하는 주보조금을 20% 감축할 예정인 매서추세츠, 주지사가 2억달러 이상의 예산 삭감을 제의한 코네티컷주, 이미 1억5,600만달러의 예산이 삭감된 조지아주 등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학부모들은 지원 삭감폭이 너무 커 쿠키 판매나 세차 서비스 등 전통적인 기금모금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는 교육구가 서머스쿨을 제공할 여력이 없어 초등학교 서머스쿨을 가르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미 ‘닥터 페퍼’ 회사와 계약을 맺어 학교 지붕에 광고판을 게시하고 있는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 교육구는 학교 운동팀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150달러를 부과하고 서머캠프 프로그램 등을 기금모금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오리건, 네바다 등지에서도 여러 교육구들이 운동팀 프로그램에 참가비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데 한 학교는 농구팀 참가비로 학생당 850달러를 부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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