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서류 연방 선관위에 공식 접수… 선거운동 본부장도 곧 임명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16일 내년 대통령 선거를 18개월 앞두고 재선 선거운동을 위한 서류를 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C)에 공식 접수함으로써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전이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
부시 대통령은 선거운동 본부를 워싱턴 근처인 버지니아주 북부에 만들고 가장 중요한 선거운동 본부장에 로브 고문의 측근인 켄 멜먼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시 대통령의 오랜 지지자인 머서 레이놀즈 전 스위스 주재 대사가 선거운동의 재무담당 책임자를 맡고 공화당 전국위원회의 부위원장인 잭 올리버가 재무담당 부책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리버는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비슷한 역할을 맡아 부시 대통령에게 1억달러라는 사상최고의 선거자금을 모아준 바 있다. 부시 대통령의 진영은 이번에 사상최고인 2억5,0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민주당측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전후 이라크 문제, 미 영토에 대한 추가 테러문제 등이 부시 대통령의 정치적인 운명을 바꾸어놓을 것으로 믿고 있다.
현재까지 후보 지명전에 출마할 의사를 밝힌 민주당 후보들은 지난 대선에서 앨 고어 부통령의 러닝메이트였던 조셉 리버맨(코네티컷) 상원의원을 비롯해 리처드 게파트(미주리) 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존 케리(매서추세츠) 상원의원, 존 에드워즈(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밥 그레이엄(플로리다) 상원의원, 데니스 쿠치니치(오하이오) 하원의원, 전 버몬트 주지사 하워드 딘, 전 일리노이 상원의원 캐롤 모슬리 브라운, 알 샤프턴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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