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코미디언 마가렛 조의 두 차례 시애틀 공연이 만원사례를 이뤘다.
작년 파라마운트 극장에서‘악명 높은 조’라는 영화를 촬영해 시애틀에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조씨는 베나로야 홀에서 17일 오후와 저녁 두 차례 가진 공연을 통해 소수 아시안계인 자신이 겪은 경험을 근거로 입담을 과시했다.
그녀는 요즘 공포의 대상이 된 SARS(중증 호흡기 장애 증후군)는‘중증 아시안 인종차별 증후군’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미국에 사는 동양인은 종이에 1천번 쯤 살을 베어 죽는 것과 비슷하다며 자신이 이 같은 고통을 대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씨는 또 미국 주류사회 영화에서도 자신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이라고는 옆으로 누워서 아편 담배를 피우는 것 외에는 없다고 비아냥했다.
한편, 시애틀 P-I지는 요즘 미 영화계에는‘와호 잠용’등 아시안 영화가 크게 히트하고 매기 청이나 공 리 등 아시안 배우들이 톱스타 반열에서는 등 예전과 다르마며 마가렛 조가 관객을 웃기는 솜씨는 탁월하지만 코미디 주제를 인종이나 체중에만 치우치지 말고 더 다양화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