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등서 시행… 주정부들 재정난 타개 위해 판금조치 폐지 나서
50년만에 최악의 재정난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기 위해 리커 판매세입에 눈을 돌리는 주정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 주의회가 리커스토어에 일요일 영업을 허용하는 법안을 가결한데 이어 루스 앤 미너 델라웨어 주지사도 지난 15일 비슷한 법안에 서명, 시행에 들어갔다. 청교도적 법률 가운데 아직까지 남아있던 일요 알콜 판금법이 결국 재정난으로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리커 소비세와 판매세 세입을 올리기 위해 뉴욕 주의회는 주중 6일 영업제를 유지하되 리커스토어들이 다른 날 폐업하면 일요일에도 영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가결, 조지 파타키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를 번복했다.
일요일은 주중 2번째로 매출액이 가장 많은 날로 수주 내에 시행에 들어갈 전망인 뉴욕주는 이같은 조치로 2,670만달러의 세입이 추가돼 전체 세입이 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재정적자가 가장 심한 주중 하나인 오리건주는 지난해부터 일요일 판금조치를 폐지했으며 펜실베니아는 올해 초 주정부 소유 업소 600개 가운데 61개에 일요일 영업을 허용하기 시작했고 2년 내로 이를 전체 리커스토어로 확대할 전망이다. 캔사스, 로드아일랜드, 워싱턴주 등지에서도 이같은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리커업계 로비단체인 증류주정위원회에 따르면, 일요 판매를 금지하는 24개 주에서는 일인당 리커 소비량이 1.65갤런으로 일요 판매가 허용된 주들의 평균 소비량 2.02갤런보다 훨씬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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