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마켓(flea market)은 앤틱과 독특한 디자인의 빈티지 의류, 손으로 만든 주얼리 등을 값 싸게 살 수 있는 곳. 특히 플리마켓에서 눈길을 끄는 물건은 앤틱 제품. 30년대에서 70년대에 이르는 LP 레코드판과 50년대 초 타자기, 고가구 등을 찾는 수집가들이 몰려드는 플리마켓은 주말이면 일반인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편집자주>
⊙26가 플리마켓
주말이면 맨하탄 일대 플리마켓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일반 상점에서 볼 수 없는 진기한 물건들이 좌판을 가득 채우고 있고 그 사이로 상인들은 손님들과 흥정하느라 바쁘다.
26 스트릿과 6 애비뉴가 만나는 앤틱 플리마켓은 미국의 유명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다녀간 마켓으로 주말에 1만여 명이 관광하는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고가구 코너에는 중국 고가구와 수십 년전에 만들어진 팔걸이 가죽 의자 등 쓸만한 물건들이 아주 싸게 팔리고 있다. 18세기와 19세기 가구용 나무 장식이 수십 달러에 거래된다.
이외에도 LP판과 빈티지 의류, 신발, 주얼리, 그림 등 종류만 수백 가지에 이른다.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트랜지스터 라디오와 타자기, 나무 도장 등 골동품 수집가들에게는 볼거리가 많다.
⊙소호 플리마켓
화랑가와 샤핑가로 각광받는 소호에는 다양한 골동품이 있는 앤틱 플리마켓이 있다.브로드웨이와 그랜드 스트릿이 만나는 플리마켓에는 기념품과 앤틱, 주얼리, 수공예품 등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화랑과 레스토랑, 의류상점이 밀집한 소호 플리마켓은 소호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레코드 플리마켓
브로드웨이 인근 72 스트릿 소재 레코드 플리마켓은 말그대로 오래된 레코드판들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 이곳은 40년대에서 70년대에 이르는 1만여 장의 LP판을 취급하고 있다.
턴테이블 위에서 돌아가는 원판에서 간간이 들려오는 잡음과 함께 추억의 팝송이나 클래식을 듣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LP판은 180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시대별로 총망라 돼 있다. 스윙, 블루, 밴드, 소울, 라틴 음악과 오페라, 팝, 종교음악, 클래식, 크리스마스 캐롤 등 을 담은 갖가지 앤틱 음반들이 진열돼 있다.
72 스트릿 브로드웨이 인근(155 West 72nd Street)에서 6월7일, 7월12일, 8월9일, 9월6일 오전 10∼오후 2시, 장이 설 예정이다.
■맨하탄 일대 플리마켓
-26 스트릿과 6 애비뉴 사이: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콜럼버스 서클과 59가 사이: 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브로드웨이와 아메리카 애비뉴: 토∼일요일 오전 6∼오후5시
-배터리 팍의 스테이트 스트릿: 목요일(4월∼크리스마스 )
-볼링 그린 플라자, 브로드웨이와 스테이트 스트릿 교차로: 화요일과 금요일
-콜럼버스 서클 마켓, 10 Colombus Circle(센트럴 팍의 사우스 웨스트 코너): 오전 11시∼오후7시(4월∼크라스마스)
-그린 플리마켓, W 84St.(콜럼버스∼암스테르담 애비뉴) 토요일 오전 10∼오후5시45분
-그린 플리 마켓, 77 Street at Colombus Avenue: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45분
-풀턴 스트릿 플라자, 클리프 스트릿(풀턴과 비크만 사이): 수요일(4월∼크리스마스)
-가라지 플리 마켓, 112 West 25th Street(아메리카 애비뉴와 7 애비뉴 사이): 토∼일요일, 오전 8시∼오후 5시
-40 웨스트 25 스트릿(6 애비뉴와 브로드웨이 사이), 토∼일요일 오전 8시30분∼오후5시30분
-소호 앤틱 마켓(브로드웨이와 그랜드 스트릿 사이):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5시
-토마스 페인 팍 마켓, 시빅센터(워스와 센터 스트릿 사이): 수요일 (4월∼크리스마스)
-레코드 플리마켓, 팁탑 슈 빌딩, 155 West 72nd Street(브로드웨이 인근): 6월7일, 7월12일, 8월9일, 9월6일 오전 10∼오후 2시
-타워 레코드 플리마켓, 688 브로드웨이: 토∼일요일 오전 8시∼오후 8시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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