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에 신형 항공기 개발 위한 연구소 설립도 추진

올해 말 확정될 보잉의 7E7기 조립공장 유치를 위해 10개 주가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게리 락 주지사가 워싱턴주 출신 연방의원들과 손잡고 합동 구애작전에 나섰다.

락 지사는 주의회 의원들은 물론 마리아 캔트웰 연방상원 의원(민주·워싱턴) 등 과 함께 주 경제의 사활이 걸린 공장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보잉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락 지사는“사석에서 만난 보잉 간부들이 워싱턴주가 유력한 후보라는 점을 암시했다”며 워싱턴주의 낙점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일축했다.

지원사격에 나선 캔트웰 의원은“보잉이 워싱턴주에 공장을 짓기로 결정하면 연방의회에서 보잉의 입장을 지지하는데 사력을 다할 것”이라며 보잉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캔트웰 의원은 워싱턴주의 핵심 생산시설인 보잉공장을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모든 의원들이 합심해서 7E7기 공장의 워싱턴주 유치를 성사시키겠다”며 단호한 의지를 나타냈다.

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2백억달러 규모의 767모델 급유기 구매 건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캔트웰 의원은 워싱턴대학에 신형 항공기 개발에 필요한 탄소섬유·합성수지 등 화합물질 개발연구소 설립을 성사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