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RS 경계 이유, 알래스카 호텔·크루즈 투숙거부
업소측,“괴질확산에서 승객 보호 위해 불가피”
알래스카 노선을 운항하는 호화 유람선사와 현지 호텔들이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경계를 이유로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고객의 투숙을 거부해 말썽을 빚고 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홀랜드 아메리카가 운영하고 있는 알래스카 지역내의 13개 웨스트마크 호텔은 최근 아시아를 여행하고 돌아온 고객의 투숙을 기피하고 있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측은 크루즈와 호텔의 요금을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보호를 위해 이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에릭 엘브조드 대변인은“SARS에 관해서는 아직 도 모르는 것이 많아서 위험도 그만큼 높은 편”이라며 최근 특정지역을 다녀온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투숙 금지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광산회사의 피터 보시는 자신이 인도네시아·홍콩 등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웨스트마크 호텔이 다른 곳을 소개해주자 크게 당혹스러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국제 크루즈 협의회는 연방당국과 캐나다 보건부와의 협의를 거쳐 10일 이내에 중국이나 대만을 다녀오거나 SARS환자를 접촉한 여행자에 대해서는 승선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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