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의사들 시애틀 등지서 동시다발 시위
‘복권당첨보다 병원 제소로 벼락부자’주장
워싱턴주 내의 의사들이 오진에 따른 피해보상 규정을 개선, 관련보험료 부담을 줄여달라며 시애틀 등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의사 단체들은 오진보상비가 수백만달러까지 치솟으면서 보험료도 덩달아 치솟아 이를 감당 못하는 의사들이 진료행위를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포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의사궐기대회에 참석한 정형외과의사 덕 노퀴스트는“환자들이 복권을 사기보다 병원을 제소하면 더 쉽게 벼락부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한다”고 꼬집었다.
주의회가 오진보상금 한도를 규정하는 법안을 부결시킨 점을 규탄한 의사들은 연방의회에서도 유사법안의 심의가 보류된 상태라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피해보상 한도규정 법안은 보상금의 일정액을 수임료로 받고 있는 변호사들이 특히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툴리 워싱턴주 소송변호사협회장은 그러나,“보험업계가 의사들의 부담을 불공평하게 높이고 있다”며 오히려 보험사 측을 비난했다.
지난해 워싱턴주 내에서 총 465건의 오진소송이 제기됐다. 의사들은 오진에 따른 통증호소 등에 대한 보상액 상한선을 25만달러로 제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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