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향우회 주최 전라도 특산물 전 첫날 장사진
준비 미흡‘옥의 티’…일부 고객‘불친절’불만도
호남 향우회(회장 심상진) 주최로 페더럴웨이 시택 빌리지 내에서 열리고 있는‘전라도 특산물 전’이 몰려드는 고객들로 첫날부터 인기상품이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문을 연 특산물 전의 인기품목은 예년처럼 명란젖 등 단연 젓갈류였으며 고들빼기 김치도 날개돋친 듯 팔려주최측이 첫날부터 제한 판매 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심 회장은“40피트 컨테이너 두 대 물량을 풀었지만 일부 품목이 조기 품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젓갈류와 함께 불티나게 팔리는 품목은 김과 미역으로 이 또한 주부들 사이에 쟁탈전을 벌일 만큼 인기가 높다.
워싱턴주 대한부인회(회장 이기열) 회원들이 판매원으로 나선 특산물 전은 미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갈치 속젓, 밴댕이 젖, 더덕 장아찌 등 이 주부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북 이리 출신인 김 영씨는“스파나웨이 집에서 거의 1시간을 걸려 행사장을 찾았다”며 어머니와 함께 나눠 먹을 젓갈과 김 등을 한 아름 안고 돌아갔다.
하지만 다양한 품목에 비해 행사장 진열 등 사전준비가 미비해 규모에 비해 초라해 보였으며 계산대도 주로 한 개만 가동해 고객들이 오래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등 운영의 미숙함을 보여 옥의 티로 지적됐다.
페더럴웨이의 김 모씨는“물건의 질이 좋은 데 반해 일부 주최측 요원의 태도는 불친절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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