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원 타결, 향후 2년간 총 230억달러 예산확정
베이직 헬스·어린이 의료보험 등 삭감 폭 완화
공립대 등록금은 크게 인상
워싱턴 주의회는 그동안 진통을 겪어온 예산안 심의에서 지출삭감 및 임금동결을 통해 26억달러로 예상되는 재정적자를 해결하는 등 총 2백30억달러에 달하는 새해 예산안에 최종 합의했다.
디노 로시 상원예산위원장과 하원의 헬렌 소머즈 예산위원장은 특별 연장회기 중인 지난 주말 마라톤협상 끝에 그동안 이견을 보인 예산항목에 대한 조율에 성공, 전체 예산안을 확정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예산안에 반영된 내용에 따르면 일률적인 세금인상은 없으나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주류세 등 소위‘속죄 세금’과 공립대학 등록금은 크게 오를 전망이다.
공화·민주 양당이 막판까지 첨예한 대립을 보인 노인 및 장애자를 돌보는 홈케어 종사자 급여 인상문제는 오는 10월부터 3만4천여 종사자의 임금을 현재보다 75센트 올린 시간당 8.43달러로 상향조정하기로 매듭을 지었다.
하지만 그 동안 시간당 2.07달러의 인상을 요구해온 홈케어 종사자 노조(SEIU)가 이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상·하원 타결안에는 또한, 게리 락 주지사가 제출한 정부 예산안의 보건복지 부문 예산삭감 액 가운데 2억달러 이상을 원상복귀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어린이 의료보험·베이직 헬스 프로그램·취업 불능 성인 지원프로그램은 상당부분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도록 예산에 반영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의회 관계자들은 예산협상 담당자들의 조율을 거친 최종 예산안이 이번 주 내에 작성되는 대로 전체회의에 합의된 예산내역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하 양원은 예산안 기본합의에 따라 조만간 전체 회의를 소집, 의원들의 토론과정을 거친 후 표결에 붙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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