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등 때가 되면 새로 구입하게 되는 것이 바로 침대의 매트리스이다.
신문지상 등에 나와 있는 광고를 비교하면 매트리스처럼 가격 편차가 높은 제품도 그리 많지 않다. 사이즈와 모델은 물론 매트리스의 신축성(firm or soft), 디자인, 스타일 그리고 상표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일반인들은 매트리스가 수십 또는 수백개의 다른 회사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남가주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매트리스는 2~3개의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즉 A백화점이나 B가구점에서 판매되는 매트리스는 같은 공장에서 나온 제품이지만 상표와 모델 번호만 바꿔 전혀 다른 상품으로 판매된다. 똑같은 물건을 이름표만 다르게 붙이고 소매상들은 각각 ‘우리가 가장 저렴하다’는 광고문 내세워 물건을 판매한다.
이런 판매 기법 때문에 혼란을 느끼는 소비자라면 밸리 노스리지에서 있는 리처드 프랫스 매트리스 웨어하우스(Richard Pratt’s Mattress Warehouse)를 찾아 보는 것도 좋다. 지난 1969년부터 한 장소에서 오픈하고 있는 웨어하우스는 백화점과 가구점 등에서 남은 재고품과 오더를 한 뒤에 찾아가지 않은 상품들은 대량 구입해 소비자들에게 박리다매하는 업소이다.
웨어하우스의 스티브 플릿 매니저는 “일반 도매상에서 나오는 가격보다 40%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 그 이문을 소비자에게 돌리고 있다”며 “다른 스토어에서 먼저 샤핑을 한 다음에 웨어하우스에 와서 가격을 비교할 것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프링 에어(Spring Air), 다이아몬드(Diamond) 21센추리(21st Century) 등의 제품들이 매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데 트윈, 풀, 퀸, 킹 등 모든 사이즈를 만날 수 있다. 바겐을 살펴볼 것 같으면 스프링 에어 킹 사이즈 ‘컴포트 플렉스’(Comfort Flex) 세트의 경우 895달러인데 이 같은 세트는 일반 소매점에서 ‘디스카운트’로 1,700달러 상당에 나온다. 퀸 사이즈 스프링 에어 차탐 앤드 웰스(Chatam and Wells) 스타일의 경우 1,40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데 같은 제품이 백화점에서 2,700달러에 나와 있다. 이밖에도 수많은 바겐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 Tip
밸리 전지역은 무료로 배달되고 다른 지역도 20달러 정도만 배달 수수료를 받는다.
웨어하우스는 매일 오전 9시30분~오후 6시에 문을 연다. 웨어하우스는 칼스테이트 노스리지 인근 Reseda와 Parthenia가 만나는 지점에서 서쪽으로 4블럭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 및 문의: 18717 Parthenia St. Northridge, CA. (818)349-8118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