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ACP,‘말도 안된다’격분
수업시간 중 흑인학생을 ‘니거’라고 불러 교육구의 조사를 받은 뒤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던 클리블랜드 고교의 교사가 여전히 학교 업무를 보고 있어 다시 말썽이 일고 있다.
브라이언 엠마뉴엘즈(39) 교사는 자신은 사표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현재 나머지 수업은 보조교사가 담당하고 있고 자신은 학교의 컴퓨터 데이터 베이스 구축과 컴퓨터 서버 정리를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엠마뉴엘즈는 그만둔다는 이야기를 구두상으로나 서면으로 한 적이 없으며 지난달 9일 유급휴가정직 처분을 받고 있다가 학교의 요청에 의해 다시 돌아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교육구는 엠마뉴엘즈 교사의 사표를 받은 바 없으며 따라서 그가 계약기간이 끝나는 8월까지 학교에 남아서 업무를 보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엠마뉴엘즈 교사의 해고를 강력하게 주장해 온 유색 인종인권향상협회(NAACP)는 그가 아직도 학교에 적을 두고 있다는 것은 말도 안 다며 피해학생이나 이를 문제삼았던 학생들의 성적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항의했다.
피해 흑인 학생과 부모, NAACP 관계자들, 클리블랜드 고교 교장 및 교감 등은 5일 모여 교사의 사퇴문제에 대해 논의를 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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