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인물 브레임’ 경찰국장 승진시켜 비극 초래
외조모와 이모가 7천5백만달러 손해배상 요구
데이빗 브레임 전 타코마 경찰국장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그의 부인 크리스털의 가족이 타코마 시를 상대로 수천만달러의 소송을 준비중이다.
이들 가족은 타코마 시가 브레임이 위험한 인물임을 알았음에도 그를 승진시키고 총과 배지를 달아 줘 비극을 초래케 했다며 7천5백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 소송은 브레임 부부의 남은 자녀 핼리(8)와 데이빗(5)을 대신해 외할머니 패티 저슨과 이모 줄리 아렌스에 의해서 제기된다.
이들 두 자녀는 현재 저슨이 보호하고 있지만 브레임 부부가 생전에 작성한 유서에 의해 이모 아렌스가 키우게 됐다.
사전 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레이 코퍼즈 시 매니저와 빌 바스마 시장 및 시 의원들, 필 넛슨 인사국장 및 매리 브라운 부국장, 로빈 젠킨슨 등 시 검사들, 그리고 레이 제틀랜드 전 경찰국장 및 캐서린 우다드 경찰국장 서리 등 모두를 피고 지목했다.
이들 가족은 이번 소송이 사건의 진실과 타코마 시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승소할 경우 받게 될 배상금은 남겨진 두 자녀의 양육과 가정폭력 근절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 소송 발표 이후 쌍방이 60일 내에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해당 지법이 소송을 정식으로 접수받아 다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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