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번 경찰, 사모 체포·대마초 2백그루 압수
목사, 주정부 허가받은 통증치료용 주장
교회를 겸한 목사관 안에서 대량의 마리화나를 재배한 현직 목사의 부인이 아번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릴리전 오브 예수 교회 교단 소속의 아번 교회를 급습, 2백 그루 이상의 마리화나와 장비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 교회의 리 필립스 목사는“비록 가정집이지만 신성한 예배가 이루어지는 곳이며 고침을 받고자 하는 불쌍한 영혼이 안식을 얻는 곳인데 영장도 없이 수색한 것은 말도 안 된다”고 항의했다.
그는 또 자신의 부인이 C형 간염 통증치료를 목적으로 이미 주정부로부터 마리화나 사용을 허가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가택수색이 정당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쳤으며 그녀가 비록 주정부의 허가를 받았다고 하지만 200여 그루나 되는 마리화나를 재배한 것은 분명히 법적인 제한을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이들이 재배한 마리화나가 시가로 20~40만달러에 이른다면서 이들은 마리화나를 교회에 오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헌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왔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경찰은 필립스가 아번에서 마약소지 혐의로 불심검문에 적발됐다가 부인을 위한 약이라고 해명해 기소 중지된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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