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U 무정부주의 학생, 동료 제보로 FBI에 체포돼
벨링햄 해안경비대 등 3곳 폭파, 대량 인명 살상 노려
벨링햄에 있는 웨스턴 워싱턴 주립대학(WWU)의 한 재학생이 연방 해안경비대 건물을 폭파하려던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체포됐다.
당국은 현재 시택의 연방 구치소에 수감된 폴 리백(20)이 벨링햄에 위치한 연방 해안경비대 등 3군데의 군사시설을 폭파하려한 혐의로 9일 긴급 체포됐다고 밝혔다.
앤드류 해밀턴 연방검사는 리백의 기소가 확정되면 폭력범죄 가담 모의 혐의로 20년, 대량 살상무기 이용 협박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받게 되며 50만달러의 벌금이 추징될 것이라고 말했다.
FBI는 리백이 폭발물 제작에 관해 한 학생과 모의했고 해안경비대 건물, 워싱턴주 공군 국가 방위군 기지와 이웃한 육군 국가방위군 병참시설중 한 군데를 폭파하려 했다고 밝혔다.
WWU의 한 학생은 리백이 지난 5월초 해안경비대 건물 폭파를 같이 하자고 제의했었다며 그가 대량 인명살상 폭탄인 C-4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FBI에 제보했다.
이 학생은 또 리백이 건물을 폭파한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가 자동소총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을 모두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리백은 실제로 체포되기 직전 한 백화점에서 산탄 총을 구입하기도 했다.
이 학생은 리백은 무정부주의자로서 미국의 혁명을 위해 군사시설을 폭파하려 했으며 이것이 혁명의 시발이 될 것으로 믿고 있었다고 FBI에 진술했다.
FBI는 리백의 대학 기숙사를 수색해 변장용 모자, 얼굴 변장용 물감, 스키 마스크, 워키토키, 전기 절단용 가위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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