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예산 9백만달러 삭감 불구 40여만달러 더 부족
회계감사 기관,“재정적자 한두 해에 끝나지 않을 것”
방만한 재정운영으로 교육감이 사퇴하는 사태까지 이른 시애틀 교육구가 내년 예산에서 9백만달러를 삭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40만달러를 더 줄여야할 형편이다.
올해 초부터 시애틀 교육구는 예산절감을 위해 교육구 본부 소속 교사 150여명과 전문인력의 감원에 돌입했고 각종 학교 지원금도 삭감했었다.
라지 맨하스 교육감 서리는“약 16만달러에 이르는 신임 교육감 물색 비용과 교육구의 회계감사 및 교육구의 정보화 체계 도입을 위해 고용한 외부 회계전문회사에 지급해야할 약 35만달러가 현재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예산부족이 심각해진 시애틀 교육구는 지난달 연방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신체장애 학생들을 위한 예산 1백70만달러를 완전 삭제함으로써 여론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시애틀 교육구는 2001년도에 2천3백만달러, 2002년도에 1천2백만달러의 예산을 초과 지출했다고 지난 10월 밝혔었다.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셉 올셰프스키 교육감이 올 가을 사임할 예정이다.
시애틀 교육구의 회계감사를 담당하고 있는 외주 회계업체의 한 관계자는 교육구의 재정적자는 한두 해에 끝날 문제가 아니며 계속적으로 긴축재정을 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교육구의 재정문제가 장기화될 것은 분명하지만 머뭇거리지 말고 삭감할 것과 축소할 것은 과감히 치러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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