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도박 스캔들 징계…후임에 키스 길버슨 임명
잔여임기 연봉 정산 중
현직 풋볼팀 감독으로 대학 운동경기연맹(NCAA) 규정을 어기고 승부도박에 참여해 돈을 따 구설수에 올랐던 UW 허스키스 감독 릭 뉴하이즐이 결국 해임됐다.
UW 당국은 12일 오전 뉴하이즐의 해임을 공식 발표하고 후임에 키스 길버슨 공격코치를 임명했다.
뉴하이즐 감독은 이에 앞서 11일 King-5 TV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해임 통보를 받았음을 확인하고“억울하다”는 심경을 피력했다.
그는“NCAA가 성급하게 징계를 결정했다”며 반발했으나 곧 이어“나의 임기는 끝났다. 이제 UW 풋볼 팀과 선수, 코치들의 행운을 빌 뿐”이라며 이미 대세가 자신의 반대편으로 기울었음을 시인했다.
학교 당국의 풋볼 팀 수장 해임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대부분의 선수들과 코치들은 여전히 뉴하이즐을 두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쿼터백 이사이아 스탠백과 댄 코젯토 코치는“뉴하이즐 밑에서 운동하고 싶다. 그가 계속 우리의 감독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하이즐 감독의 전격적인 해임 이면에는 UW이 관리감독 소홀로 인해 NCAA로부터 받을 수도 있는 징계를 다소나마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뉴하이즐과 UW 당국은 현재 잔여 계약기간 동안의 연봉문제를 정산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하이즐이 대학농구 승부도박에 5천달러를 걸어 2만달러를 벌었다는 소문은 사실보다 부풀려진 것으로 밝혀졌다.
소식통들은 뉴하이즐이 지난 2년 동안 대학농구 토너먼트에 6,400달러를 걸어 12,123달러를 따냈다고 말했다.
뉴하이즐은 이 부수입의 상당액을 벨뷰 소년·소녀 클럽과 머디나 초등학교 사친회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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