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50여만명 인터넷 투표 거쳐 최종 결정 발표
이탈리아 및 일본 부품공급업체 파트너로 선정
보잉사는 올해 말 조립공장 부지를 선정할 예정인 차세대 신형여객기 7E7기의 이름을 ‘꿈의 항공기(Dreamliner)’로 확정하고 올 하반기부터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 동안 인터넷을 통해 이름을 공모해온 보잉은 최대 라이벌인 유럽의 에어버스와 경쟁하기 위해 전략적인 기종으로 개발하고 있는 효율성 높은 항공기의 공식이름을 7E7 드림라이너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롭 폴랙 부사장은 파리 에어쇼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기종의 이름이‘소비자들에 의한 선택’ 이라며 아메리카 온라인과 공동으로 한달간 실시한 이름공모에 50여만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폴랙은 드림라이너가 ‘글로벌 크루저’라는 이름과 막판 경합을 벌인 끝에 불과 2천5백표 차로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보잉 7E7기 개발사업부의 마이크 베어 부사장은 원래는 개발작업을 위해 임시로 붙인 7E7이라는 명칭을 787과 같은 세자리 숫자의 이름으로 바꿀 계획이었으나 일반인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좋아 이를 고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 미국 등 세계 5대 시장에서 7E7드림라이너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언급한 폴랙부사장은 이를 인터넷사이트로 연결, 7E7기에 대한 새롭고 흥미 있는 정보를 전략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잉은 7E7기 부품 공급업체로 747기 동체 제작사인 달라스의 보트항공산업과 함께 이탈리아의 아리나 항공, 일본의 후지·미쯔비시·가와사키 중공업 등이 포함된 일본항공산업(JAI)을 파트너로 선정했다.
앨런 물랄리 상업항공기부문 사장은 이들 부품 제작사들이 7E7기 생산을 위해 별도로 설립될 회사에 지분참여를 유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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