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틸라묵 베이 근처서…2명 실종, 8명 구조
갑작스런 대형파도 휩쓸려 순식간에 전복돼 침몰
희생자 중엔 워싱턴주민도
오리건주 틸라묵 베이 근처에서 낚시전용 전세 소형선박이 대형 파도에 휘말려 전복, 배에 타고 있던 9명이 익사하고 2명이 실종됐다.
해양경비대는 지난 14일 19명의 낚시꾼을 태우고 바다로 나갔던 낚시전용 전세 선박‘타키 투’가 거센 파도에 휩쓸려 전복돼 이들 중 8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경비대는 다른 9명은 익사체로 인양됐으며 나머지 두명의 행방은 16일 오전 현재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일 틸라묵 베이 부두는 파고가 높아 일반 개인용 소형선박의 출항은 모두 금지됐지만 전세 낚시 선박은 출항이 허가됐었다.
해안경비대의 구조로 사고 선박에서 생존한 8명은 당시 파고가 높고 거세 배가 삽시간에 전복됐고 곧바로 바다로 침몰해 사람들이 바다로 뛰어들 틈이 없었다고 전했다.
사망자들은 워싱턴주 체니의 베리 선드버그와 에프라타의 스티브 앨버스를 포함, 대부분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거주자들이지만 멀리 위스콘신주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
한편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낚시 배가 전복되기 전 기상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사고 후 선박 결함여부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해역은 틸라묵 베이에서 태평양으로 나가는 길목으로 평소 갑작스럽게 거친 파도가 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사고 당일 출항했던 다른 전세 선박들은 모두 무사히 귀환했다고 경비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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