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 낚시 배 전복사고…두 명은 시신 못 찾아
철로 공사장서 우정 다져 10년간 해마다 낚시여행
(속보) 오리건주 틸라묵 베이 근처에서 높은 파도로 낚시 배가 전복돼 사망한 11명중 5명은 같은 직장 동료들로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 14일 사고로 이들 5명중 스티브 앨버스(에프라테), 래리 프릭스(스포켄 밸리), 테리 갤로웨이(포틀랜드)의 시신은 인양됐지만 베리 선드버그(체니)와 팀 앨버스(오리건주 마드라스)의 사체는 아직 찾지 못했다.
이들 5명은 벌링턴 노던 산타페 철도회사의 철로사업단에서 근무했었으며 이날은 이들이 1년에 한 번 약속한 낚시여행이었다고 가족들과 동료들은 전했다.
이들 5명은 주로 인적이 드문 곳의 철로사업을 위해 장기간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며 형제처럼 가까운 친구로 지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함께 어울려 알라스카주나 샌후안 섬 등지로 낚시 여행을 다니곤 했었다고 가족들은 말했다.
이들 사망자의 가족들은 모두 이들의 우정덕분에 가족들끼리도 이웃 이상의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직접 행동으로 도와주던 사이였다고 전했다.
사망자중 한명인 래리 프릭스의 손녀는“할아버지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항상 힘이 넘치셨고 절대로 가만히 앉아 계시지 않았던 활동적인 분이었다”고 슬퍼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