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서울 코랄 여름 정기연주회
진정우 박사가 이끄는 ‘LA서울 코랄’은 29일 하오 7시30분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제54회 여름 콘서트를 갖는다.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해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 이 합창단은 한국 성가로 ‘여호와는 나의 목사’ ‘엘리야의 하나님’ ‘능하신 주의 손’, 한국가곡은 ‘눈’ ‘성에’ ‘나의 조국’, 한국민요 ‘도라지 타령’ ‘신고산 타령’ ‘울산 아가씨’ ‘자진 방아타령’, 미국민요는 포스터가 작곡한 민요 메들리 등을 선보인다.
이 공연에서는 찬조 출연으로 플롯은 김대원, 트리오 김소현(피아노), 에수오 에지리(바이얼린), 세반 포고스얀(첼로)은 멘델스존의 피아노 삼중주, 라살렘 선교사는 가야금, 장구 등 국악기 반주로 한국 민요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피아노는 김은경, 오르간은 김애경씨가 각각 맡는다.
(323)732-6712, (562)858-5200

■ 패사디나 청소년 여름 음악제 피아노 협주곡의 밤
앨런 그로스가 지휘하는 ‘패사디나 서머 유스 챔버 오케스트라’가 한학순 교수(마운트 세인 메리스 대학 음대)의 문하생 6명과 함께 28일 오후 7시 윌셔 이벨극장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는 레슬리 김(그라나다힐스 고교 9학년), 제니퍼 주(칼라바사스 고교 9학년), 칼로스 가델스(엘카미노 고교 10학년), 케더린 원(그라나다힐스 고교 9학년), 사라 김(라카냐다 고교 12학년), 이은옥(마운트 세인 메리 대학 음악과 2학년)양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베토벤, 라크마니노프, 세인트 생스 피아노 콘체르토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학순 교수는 “청소년 피아니스트들에게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수 있는 큰 무대를 마련해 클래식 음악을 좀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17년 전부터 매년 6월 마지막 토요일에 개최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80여명의 청소년들이 공연했다.
(323)733-7000, (818)523-9115

■ ‘아시안 아메리칸 필하모닉’ 연주회
아시안 아메리칸 필하모닉(AsAm.Phil, 상임지휘자 주현상)은 6월26일 오후 8시 글렌데일에 있는 알렉스 디어터에서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서 이 필하모닉은 바그너의 ‘뉘른 베르크의 명가수’(Die Meistersinger von Nurnberg)의 서곡, 브람스의 심포니 넘버 1 C마이너 Op.68를 연주한다.
이 음악회에는 또 바리톤 노대산씨가 출연해 바그너의 ‘탄호이저’에서 나오는 아리아 ‘저녁별의 노래’(O! du mein holder abenstern)와 ‘청산에 살리라’(곡 김연준), ‘산촌’(곡 조두남)을 부르며, 소프라노 르니 소사는 푸치니의 오페라 ‘마담 버터플라이’에서 나오는 ‘어떤 갠날’(Un bel di vedremo)과 ‘그리운 금강산’(곡 최영섭)을 선사한다. 노씨와 소사는 듀엣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에서 나오는 곡들을 부를 예정이다.
상임지휘자 주현상씨는 “미국 땅에 하나, 둘 남기기 시작한 이민 선조들의 땀과 눈물의 발자취는 오늘의 안정된 이민 사회의 초석이 되었다”며 “이번 음악회가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건설해 나가는 꿈과 도전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20, 30달러이며, 자세한 문의는 (818)247-3386으로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