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랄리 사장,“수주부진으로 인력축소 불가피”
올 예정 5천명 외 퓨젯 사운드 지역 생산직 대상
금년 280대 인도 예상, 에어버스에 뒤져
보잉은 항공업계의 지속적인 불황에 따른 신규 수주 부진으로 인해 렌튼·에버렛 등 퓨젯 사운드 지역의 생산인력에 대한 추가 감원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P-I는 보잉이 구체적인 감원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올해 원래 예정된 5천명 이외에 추가적인 인력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앨런 물랄리 상업항공기 부문 사장은 파리 에어쇼 현장에서 시애틀 지역의 생산인력 규모를 더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감원 여부가 항공업계의 향후 경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한 물랄리 사장은“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항공기 제작과 관련된 직원을 더 줄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필 콘딧 회장도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9·11 테러이후 지금까지 3만5천명의 감원을 추진해왔지만 여전히 추가적인 감원이 필요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9·11 직후부터 현재까지 모두 3만3천명이 넘는 인력을 감원한 보잉은 20일 이미 예정된 추가감원대상자들에게 해고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재작년에 총 527대의 항공기를 인도한 보잉은 지난해에는 381대로 크게 감소했고 올해는 280대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에어버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백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에어버스는 파리에어쇼에서 중동 산유 부국들이 발주한 대형 항공기주문을 잇따라 수주, 라이벌인 보잉과의 경쟁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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