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엔지니어 10명, 세계 스피드 신기록 도전
제트 엔진 장착, 3만9천마력 짜리 세 바퀴 차 제작
워싱턴주에서 내노라하는 엔지니어 10여명이 비행기 제트엔진을 이용한 특수 자동차로 육상 스피드 부문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고 나섰다.
IBM사 컴퓨터 기술자로 은퇴한 애드 새들(61)은“20여년 전 영국에서 시속 7백63마일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시속 8백마일을 넘는 마의 벽에 도전해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들이 만들고 있는 세 바퀴 자동차는 최고 3만9천 마력까지 낼 수 있으며 속도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알루미늄 차체를 사용, 불필요한 부분을 모두 제거할 예정이다.
새들과 함께 세계신기록 수립에 도전하는 보잉사의 케이스 쟁하이(48)는“이 꿈같은 일을 위해 이미 10만달러를 투자했지만 완전조립과 신기록 수립 행사를 위해서는 1백만달러가 추가로 필요하다”며 재정적 지원을 걱정했다.
팀 이름을‘노스 아메리카 이글’로 정한 이들은 우선 올 9월까지 스파나웨이의 격납고에서 시험 엔진 장착 작업을 마친 후 11월에는 모지스 레이크 근처에서 시험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모두 자원해 이 일에 참여한 10여명의 팀 멤버 중에는 보잉사의 제트엔진 전문 엔지니어, 미우주항공국(NASA)의 발진 특수 엔지니어, 컴퓨터 전문가 등 쟁쟁한 기술자들이 포함돼 있다.
새들과 쟁하이는 이미 이번 일 이외에도 지난 1997년 전투기를 구입, 광속도의 자동차를 만들려는 실험을 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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