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옌, 사구 맞고 결장 위기
작년 후반기부터 올 시즌 초반까지 긴 슬럼프의 계곡을 걸어온 시애틀 매리너스의 에이스 프레디 가르시아 지난 18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경기를 끝으로 슬럼프에서 벗어났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가르시아는 이날 경기에서 90마일 대 중반을 넘나드는 파워 직구와 효과적인 체인지업으로 작년 월드챔프 팀인 애너하임 타자들을 농락, 8이닝 동안 단 5안타만 내주는 완벽 투구로 시즌 8승째를 따냈다. 매리너스 2-0 승.
시즌 개막 후 3승6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에이스 체면을 구겼던 가르시아는 그 후 5경기에서 모두 승리, 6점 대까지 치솟았던 자신의 방어율을 4.30으로 끌어내렸다. 가르시아는 최근 24⅓이닝에 출장, 단 2점만 허용했다.
하지만 가르시아의 부활 신호탄에 한 시름 덜었다고 생각한 밥 멜빈 감독은 주전 유격수 카를로스 기옌이 팔꿈치에 데드볼을 맞으며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져 또 다른 시름을 짊어지게 됐다.
멜빈 감독은 당분간 마크 맥어모어와 윌리 블룸퀴스트를 번갈아 가며 유격수 자리에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갈비뼈 통증으로 결장하고 있는 가즈히로 사사키의 부상이 X-레이 촬영결과 갈비뼈 골절로 판명돼 적어도 오는 7월까지 결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멜빈 감독은 라피엘 소리아노를 승격시킨 데 이어 조만간 훌리오 마테오도 빅 리그로 불어 올려 마운드를 보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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