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늦게‘워싱턴주 압박 위한 고도의 술책’지적도
보잉, 20일 공모 마감… 올해 말까지 부지 확정
지난 20일 마감된 보잉의 신형 7E7기 조립공장 부지공모에 워싱턴주를 비롯한 22개 주정부가 제안서를 제출, 예상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주는 보잉 시카고본사와 렌튼 상업항공기 사업본부에 인편으로 제출한 제안서를 통해 향후 20년간 총 32억달러에 달하는 세금감면 등 각종 특혜조치를 제시했다.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된 차세대 여객기공장 부지선정작업은 그러나, 워싱턴주로부터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한 보잉의 술책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주 내에서는 보잉이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7E7기 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등 비관적인 전망이 일고 있지만 타 주에서는 정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LA 카운티 경제개발공사의 잭 카이져 수석경제연구원은“과연 보잉이 진지한 협상을 원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묻고 있다”며 보잉의 자세에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즉, 보잉이 워싱턴주에서 좋은 조건을 얻어내기 위해 일부러 공개입찰 형식을 통해 경쟁심을 유도하려는 고도의 전략이라는 지적이다.
마이크 허커비 아칸소 주지사도“현시점에서는 과연 보잉이 진지하게 부지를 찾고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워싱턴주를 압박하기 위한 전략인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올해 말 부지를 확정할 예정인 보잉에 7E7공장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주는 텍사스·캘리포니아·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플로리다·아칸소·일리노이·미시건·애리조나·오하이오·콜로라도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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