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축구대회 결승서 쟈슈아 텔레콤 2:1로 꺾고 우승
박태수 회장,“깨끗하고 신사다운 경기 보여줘 흐뭇”
체전참가 대표팀 결단식도
올해 영예의 백상배는 에버우드 팀의 품에 안겼다.
에버우드는 워싱턴주 대한 축구협회(회장 박태수) 주최, 시애틀 축구회(회장 주영철) 주관으로 21일 에버렛의 카쉬공원에서 열린 2003년 백상배 축구대회 결승에서 쟈슈아 텔레콤을 2-1로 누르고 최고 권위의 백상배를 거머쥐었다.
한국일보와 김광현 회계사무소가 후원한 올해 대회에는 8개 축구팀이 참가, 예선경기를 토너먼트로 치른 끝에 각각 2승 1무를 기록한 에버우드 팀과 쟈슈아 텔레콤 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날씨관계로 오후 7시경 시작된 결승전에서 에버우드는 체력의 우세를 앞세워 쟈슈아 텔레콤 팀을 2대 1로 꺾고 백상배를 차지했다.
미주체전 출전 축구대표팀 결단식도 함께 치른 이날 대회에서 박태수 회장은“올해 백상배 대회는 체전 축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작년 대회는 깨끗하지 않은 매너로 인해 불상사가 있었지만 올해 대회에서는 선수들끼리 욕 한번 없는 아주 신사다운 경기를 펼쳐 주최 책임자로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올해 참가팀들이 거의 고교생이나 대학생들로 구성돼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주 체전에 출전하는 축구 대표팀 선수들도 모두 젊은이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백상배가 기폭제가 돼 한인사회에 축구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작년 5개 팀에서 올해는 8개 팀, 그리고 내년에는 타코마 지역의 축구팀이 결성되는 등 총 10개 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흐뭇해했다.
이날 축구대회는 오랫동안 축구협회와 체육협회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임원들의 아들들도 아버지와 함께 경기에 참가, 훈훈한 부자의 정을 보여주었다.
올해 백상배 감독상은 우승팀을 이끈 에버우드의 황봉준 감독, 최우수 선수상은 역시 에버우드의 손승환 선수, 우수 선수상은 준우승팀인 쟈슈아 텔레콤의 김세진 선수, 그리고 모범상에는 이날 대회 주관팀인 시애틀의 이은종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방종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