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켄 대마초 재벌 호화판 생활하다 일망타진
5캐럿 다이아 반지, 담비모피 등 9백종 경매
빌 게이츠나 가수 마돈나의 집에서나 나올법한 고가품들이 스포켄의 한 무명인사 주택에서 쏟아져 나왔다.
수백벌의 고급 옷과 수천 켤레의 구두, 진귀한 골동품 피아노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크리스털 제품…애완견을 위한 모피 코트까지 있었다.
이들 물건은 마리화나 밀재배 및 밀매로 돈을 모은 마약사범들이 사 모은 것들로 경찰이 압수해 24일 일반인들에게 경매에 붙였다.
스포켄 경찰은 사우스 힐 지역의‘대마초 재벌’집에서 압수한 고가품 가운데 9백여 종을 경매에 붙여 약 40만달러를 모았다. 경찰은 수익금 전부를 범죄 예방과 단속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경매에는 5캐럿 짜리 다이아몬드 반지가 2만3천달러, 시가 11만달러에 달하는 러시아산 담비모피 자켓이 6천달러에 각각 팔렸으며 견공을 위해 특수 제작된 밍크 옷도 2백달러에 팔렸다.
지난해 여름 스포켄 경찰은 마리화나를 집에서 몰래 재배한 뒤 이를 팔아 돈 세탁까지 해 돈을 모은 뒤 사치를 일삼아 온 마리화나 조직 5명을 일망타진하고 이들이 소유하고 있던 주택과 고가의 사치품들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정기적으로 현금을 수천달러 씩 은행에 입금하다 돈에서 대마초 냄새를 맡은 한 창구 직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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