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억8천만달러 예상…환경기준 강화·공사지연 탓
POS 강행 채비, ACC 등 지역단체들 법정투쟁 다짐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여객수요에 대비해 시택공항이 추진중인 제 3활주로의 예상 공사비가 11억8천만달러로 최초 예정가보다 무려 50%나 늘어나 논란을 빚고 있다.
공항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시애틀 항만청(POS)은 비용에 관계없이 공사를 강행할 뜻을 밝히고 있으나 환경오염문제를 내세워 반발하고 있는 지역주민들과 마찰이 예상된다.
POS 위원들은 이미 예상해온 이 같은 공사금액 내역 공개와 함께 활주로 신설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페이지 밀러 위원은 활주로 공사에 반대해온 공항 커뮤니티 연합(ACC)의 스튜어트 크레이튼 의장에게 반대 이유의 설득력이 약하다며“활주로공사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시택공항 주변 4개 시와 지역 교육구를 대표하는 크레이튼은 그러나, 공항 측이 환경보호를 위한 대안을 확실하게 마련할 때까지 법정투쟁을 계속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공항 측은 지난해 연말까지 활주로공사에 총 3억6천만달러를 투입, 전체공정의 30%를 완료했지만 ACC의 이의소송에 따른 법원의 명령으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POS는 내후년에 공사 가 재개될 경우, 전체공사비는 11억8천4백만달러가 소요되고 오는 2009년에 활주로가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POS가 희망하는 대로 공사가 내년에 재개되면 공사비는 11억8백만달러에서 11억5천3백만달러로 다소 줄고 2008년까지 완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항관계자들은 환경기준 강화에 따른 설계변경과 법정소송으로 인한 공기지연으로 공사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ACC측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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