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로 아파트 주민, 법원 탈주 후 데려와 숨겨준 혐의
경찰, 대치 당시 맥코드의 무기소지 여부에 계속 함구
경찰이 탈주범 해롤드 맥코드를 사살하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맥코드의 은신을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는 먼로 여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맥코드가 사살된 아파트의 거주자인 엘리자 매기 크루스(51)를 구속했다고 밝히고 그녀에게 1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고 덧붙였다.
맥코드가 사살된 24일 크루스를 체포한 경찰은 그녀가 맥코드의 법원탈출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크루스는 자신의 시숙인 월터 매티스가 맥코드의 계부여서 그를 도와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매티스 형제는 지난 77년 파크랜드 은행에서 4만5천달러를 강탈한 소위‘파크랜드 세븐’갱의 일원들로 현재 먼로의 형무소에서 복역중이다.
경찰은 크루스가 형무소 수감당시부터 맥코드의 탈출을 위해 계획적으로 도와줬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크루즈가 시애틀에서 맥코드를 만나 먼로의 아파트까지 데려왔다는 보도와 관련, 맥코드의 탈출사실을 크루즈가 어떻게 알았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맥코드가 사살됐던 당시 그가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는지 여부에 관해 계속 함구, 논란의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수사 당국은“당시 맥코드가 경찰관들에게 대들며 적대적인 행동을 했다”고만 밝혔는데 일부에서는 맥코드의 총격으로 부상당한 먼로 경찰관은 실제로는 동료 경관의 총격을 받은 것이라는 의구심까지 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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