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 말린다’‘아니다’
▶ “철저한 환경평가 작업 우선해야”
“채취량은 전체 서식량의 1.35% 불과”
워싱턴주 특산물로 한인들도 좋아하는 구이덕(맛살) 채취문제를 놓고 주정부와 킷샙 카운티 당국간에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퓨젯 사운드 일원 구이덕 서식지의 1/3 이상이 몰려 있는 킷샙 카운티는 후드 커낼과 블레이크 아일랜드 일대의 구이덕 채취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자체적인 환경평가 작업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주정부가 관련 예산의 집행을 거부하자 킷샙 카운티 당국이 채취허가 발급을 거부하고 나선 것.
주정부는 매출액이 연간 약 7백만달러에 달하는 워싱턴주의 구이덕 채취량을 늘리기를 바라고 있으며 필요한 환경평가 작업이 이미 실시됐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카운티 관계자들의 입장은 다르다. 크리스 엔드리슨 카운티 커미셔너는 주정부가 민간인 개펄 소유주들에게 자체 환경평가를 요구하듯 킷샙 카운티 개펄에도 동일한 기준의 평가작업을 실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카운티 관계자들은 채취업자들에게 허용된 채취량의 과다여부와 구이덕의 서식량이 천연적으로 회복되는 데 소요되는 기간 등에 특히 신경을 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연간 채취되는 구이덕의 양은 실제 서식하는 구이덕의 1.35%에 불과하고 어부들의 손이 닿지 않는 바다 깊은 곳에는 이보다 더 많은 구이덕이 서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킷샙 카운티는 구이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0년대 초 이후 인디언부족을 제외하고는 상업적인 채취를 일체 금지하고 있다.
최근 수년동안 주 내의 채취업자들은 킷샙 카운티 이외 지역에서 채취한 구이덕을 파운드 당 최고 6달러에 공매, 이익금은 전액 해양생태계 회복 및 재생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워싱턴주는 구이덕을 주로 일본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파운드 당 14달러의 고가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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