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선거대비 브로드워러·트란·매덕스 상부상조
아시안표 구애 적극
내년 3월 선거에 출마하는 OC 후보들의 민심잡기 물밑경쟁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가든그로브 시의원 출신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는 브루스 브로드워터(GG시장), 밴 트란(GG시의원), 캔 매덕스(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후보는 공동 전선을 구축, OC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구애작전을 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한인 및 베트남계 등 아시안 커뮤니티가 마련하는 선거기금 모금행사에 함께 나와 서로를 격려하는 스피치를 마다하지 않고 있으며 참석자들에게 지원을 호소하는 등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베트남 커뮤니티는 26일 오후 7시 샌타애나 소재 레전드 웨스트 레스토랑에서 주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매덕스 후보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매덕스 후보는 모임에서 자신과 베트남 커뮤니티와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강조하면서 교육제도개혁, 치안유지, 세금감면 정책 등을 일관되게 실천할 것임을 역설했다.
7년간 터스틴 경찰관을 지냈으며 96년 GG 시의원에 당선된 그는 98년 주하원 선거에서 승리, 주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트란 후보는 3선 후보 출마불허 규정에 묶여 주상원직을 노리게 된 매덕스 후보의 뒤를 이어 68지구 주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OC 한인사회는 지난 19일 가든그로브 소재 가든비치 식당에서 그의 당선을 돕기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베트남인으로서는 처음 주하원직을 바라보고 있는 트란 후보는 이날 아시안 이민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인 등 아시안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68지구는 GG, 웨스트민스터, 파운틴밸리, 코스타메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브로드워터 후보는 임기 4년의 제 1지구 OC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한다.
표밭 다지기에 여념이 없는 그는 최근 OC 한인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한된 영어 구사 등 미국 거주 아시안 이민자들이 직면한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을 주장하면서 한인사회의 지지를 희망했다. 11일 가든그로브 소재 가든 룸에서는 그를 위한 선거기금 모금 행사가 열렸는데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 친한 인사로 잘 알려진 그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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