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스·P-I 병립체제 존속이 시민들에 유익 주장
주지사 후보 탈마지 캠페인 주도, 법원에 중재 요청
시애틀의 양대 일간지인 타임스와 PI가 최근 공동운영 협정(JOA) 파기 움직임과 관련, 한 쪽이 폐간될 운명에 처해지자 한 시민단체가 기존 양대 신문 체제 유지를 위해 적극 개입할 의사를 비쳤다.
‘양대 신문사 유지하기’위원회는 P-I지가 타임스를 상대로 킹 카운티 지법에 제출한 소송 건을 중재해주도록 정식 요청했는데, 지법은 11일 이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PI지 소유회사인 언론재벌 허스트사는 지난 4월 인쇄, 마케팅, 배달, 광고 등을 공동으로 운영키로한 JOA 협약을 파기하려는 타임스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타임스 측은 JOA에 따라 회사를 운영한 결과 내리 3년간 적자를 초래했다며, JOA의 규정에 따라 협약을 파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었다.
허스트사는 타임스의 경영 적자는 JOA 때문이 아니며 무리한 증원과 증면 등에 따른 과도기적인 재무손실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내년 주지사 선거 후보이기도 한 필 탈마지 위원장은“타임스는 부시의 이라크 전에 찬성하고 유산세에 반대한 반면 PI지는 이와 정반대 입장을 폈다”며 다양성 있는 언론매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원회는 만약 두 신문사의 소송이 취하되지 않으면 독자들의 편의를 침해한 이유로 집단피소의 가능성도 있으며 JOA 세부 조항 중 이익금 지불시 2083년에 신문사 문을 닫겠다고 계약한 것은 위헌이라 역시 피소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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